이와함께 KTX 전용선로에 서수원역사 유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비롯 올해 중점시정방향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우선 “소음 발생과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의 자연경관과 맞지 않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고가형 경전철보다는 소음과 비용이 적게 드는 노면전차 도입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와 유럽선진도시 견학도 마친상황이다”며 “노면전차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을 나오면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염 시장은 “지난해 수원역 KTX 승객수가 개통 1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며 “하루 왕복 4회 정차만으로 경기 서남부권 400만 교통수요를 충족할 수는 없어 화성과 오산시와 공동으로 KTX 전용선 위에 서수원 역사 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중앙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염 시장은 “중앙정부의 조기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부 기여하지만 획일적 조기집행의 추진은 지방재정 안정성을 저해하고 조기집행에 따른 업체부담 가중 등 역효과 발생 우려, 이자손실 발생 우려 등으로 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초등학교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염 시장은 “2011년 추진예정이었던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올 2학기보터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의회와 협력해서 초등학교 전체 시행을 위한 추가편성 소요액 약 20억원을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시장은 구제역과 관련해 “앞으로 지속적인 예찰 및 소독 독려과 비상 대비계획 점검 및 긴급방역약품 확보 등으로 구제역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 1번지 도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인문학 중심도시를 올해 3대 중점시정방향과 함께 일자리창출, 투명행정, 여성친화 도시 등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