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3.4℃
  • 흐림서울 24.7℃
  • 흐림대전 22.8℃
  • 흐림대구 23.1℃
  • 흐림울산 23.0℃
  • 흐림광주 24.8℃
  • 안개부산 23.2℃
  • 흐림고창 26.6℃
  • 구름많음제주 26.6℃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1.9℃
  • 흐림금산 22.3℃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3.0℃
  • 흐림거제 25.3℃
기상청 제공

‘꿈나무 안심학교’ 통학도 안심하고 하게 해주세요

화성시 전세버스 운행 중지통보… 학생들 통학거리 멀어 대책 시급

화성의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셔틀버스가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시의 통보로 운행이 중지될 처지에 놓이자 이곳에서 운영 중인 화성지역 꿈나무안심학교 학부모들이 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화성시와 시 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는 방과 후 방치되는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부터 도내 41개, 58학급 1천205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꿈나무안심학교를 운영 중이며, 화성지역에는 관내 19개 초등학교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화성시 병점동 소재 유앤아이센터(화성시문화재단 운영)에서 꿈나무안심학교가 운영 중이다.

대부분 관내 저소득층, 한 부모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인 이 아이들의 1/3 가량이 부정기적으로 센터가 운영하는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5일 화성시가 소속직원 수송목적이 아닌 전세버스 운행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기 때문에 관내 시설등에 운행중지를 통보하자, 재단 측은 오는 31일 이후 통학버스 운행을 종료키로 결정하고 이용주민 통보 및 부착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안내, 현재 꿈나무안심학교 아이들이 자칫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안심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J씨는 “집에서 센터까지 먼 거리인데 아이들 혼자 보내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하루빨리 운송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수련관 측은 “현재 하교 시 운행 중인 버스는 센터 측과 아이들의 하교 목적으로 따로 계약을 맺어 이용해온 만큼 아이들이 이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시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인접 지자체에서 이용 과정이 적발 된데다 시내·외 마을버스 조합에서 노선버스 영업범위를 침범한다고 항의,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