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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 I APT’ 두번째 입주지연

현재 12세대 입주 못해 이사업체에 이삿짐 보관한채 여관생활
비대위 “시행사 완공전 준공허가서 제출” 취소요구

<속보>평택 청북의 한 아파트에서 분양율 및 하자보수를 두고 입주자비상대책위원회와 시행사간 마찰(본지 2010년 11월 16일 보도)이후 양측이 합의 했으나 지난 21일 입주를 앞두고 양측의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서 입주가 또다시 지연,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3일 평택 청북 I아파트 시행사 및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시행사인 S사와 입주자 비대위측은 지난해 11월 추가분양자 저층유도 문제 및 하자보수에 관한 사항에 관한 논의 끝에 지난해 12월 15일 중도금 이자후불 적용 및 14가지 특화공사에 합의, 지난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대위측에서 시행사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에 준공사용허가서를 제출했다고 문제 삼으면서 허가서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시행사측도 지난 20일 입주예정자들에게 비대위가 합의결과를 파기해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며 합의결과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준공허가 승인이 나지 않아 입주가 지연되면서 당초 21일 입주키로 한 9세대를 비롯, 이날까지 12세대가 입주를 하지 못했다.

입주를 하지 못한 일부 세대는 이삿짐을 이사업체에 보관시키고 여관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이번 달까지 입주에정인 25세대를 비롯해, 오는 3월까지 모두 107세대가 입주를 신청한 상황이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2일 입주키로 했던 L(60·여)씨는 “날도 추운데 입주일만 바라보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어디로 가란 말이냐”고 불편을 호소하며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인 S사 관계자는 “입주가 시급한 세대를 대상으로 보관이사 및 인근지역 숙박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비대위측과 빨리 협의해 원만히 입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아파트는 모두 12개동 640세대 규모이며 이중 379세대가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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