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의 황태자’ 윤빛가람이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를 4강으로 끌어올렸다. ▶관련기사 15면
태극전사들은 23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전반 인저리타임에 나온 윤빛가람(경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동의 강호 이란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수차례 골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연장 전반 휘슬이 울리기 직전 윤빛가람의 극적인 중거리슛이 이란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36분 구자철 대신 그라운드에 나선 윤빛가람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볼을 치고 가다 상대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다.
이란의 골키퍼 라마티가 몸을 던져 손을 쪽 뻗어봤지만 소용 없었다.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영원한 맞수 일본과 25일 오후 10시2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