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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대회전' 임승현 마른 체격불구하고 우승

 

“다른 선수들을 다 제치고 1등을 해서 기쁘고, 속이 시원해요.”

24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스키장에서 열린 중재배 제4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서 알파인스키 대회전 3·4학년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승현(성남 낙생초 4년·여)의 소감이다.

이번 중재배 대회에서 유일한 경기도 지역 수상자인 임승현은 이미 지난해 열린 각종 유소년 전국스키대회에서도 수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8살때 취미로 스키를 시작한 이후 아마추어 스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자 아버지의 권유로 지난 2009년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담력이 강해 급경사에서 내려오는 데 다른선수들보다 뛰어난 것 같다”는 임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마른 체격때문에 힘이 부족하다. 앞으로 이 부분을 더 보완해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반드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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