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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스키동문회 ‘모교사랑’

40여명 중재배 하루전 도착 일일이 사전 점검
대회 기간 심판 코치 의료 등 무료 봉사 도맡아

 

“학교 재학 시절에 장충식 총장님이 우리들에게 베풀어 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고자 봉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총장님이 우리들에게 베푼 것에 비하면 1만분의 1도 보답하지 못한 겁니다.”

중재(中齋)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의 뜻에 따라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스키 유망주 발굴 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 매년 단국대학교 스키동문들이 참여해 훈훈하고 따뜻한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선수와 감독, 코치 출신부터 사업가, 일반 회사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이들 단국대학교 스키동문회 40여 명은 대회 하루전인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에 미리 도착해 중재배 대회의 사전 점검을 위한 일부터 대회 기간내내 심판과 운영, 관리, 코치 등은 물론 의료봉사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단국대 스키동문회는 지난 1967년 중재(中齋) 장충식 명예총장이 단국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선수 스카웃과 장비 구입 등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한 것에 보답하고자 지난 1976년 최승철 초대회장을 필두로 발족하게 됐다.

단국대학교 70학번인 최승철 스키동문회 초대회장은 “바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학교를 위해 무료 봉사를 자처하는 후배들을 보면 너무 흐뭇하다”면서 “앞으로도 총장님의 열정을 본받아 후배들과 함께 학교와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72학번인 고태현 단국대 총무처장은 “확고한 교육철학과 이념으로 단국대는 어린 선수들의 적성을 조기 발굴·배출해내는 것을 사회적 책임으로 느끼고 있다”며 “우리 동문회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학교발전과 훌륭한 지도자·선수 육성을 위해서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스키동문회는 단국대 출신으로 미국 전지훈련 중 하반신 마비가 된 한 선수의 새로운 진로를 돕고,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 뿐만 아니라 어려운 후배들을 돕는 일도 자처하며 돈독한 동문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사진=최우창기자 sm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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