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산업단지내에 CJ제일제당㈜이 30만㎡ 규모의 생산라인 설비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최근 영등포와 김포 등지의 공장을 통합, 이전하기 위한 이전부지로 포승산단㈜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초부터 생산설비 부족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평택항과 가까운 공장용지를 물색해 왔으며 이전 부지로는 포승2 일반산단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CJ제일제당은 포승산단사업시행자측에 포승2 일반산단 전체 부지(62만7천㎡) 중 16만∼19만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공장들을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승2 일반산단 조성사업은 그동안 최초 사업시행자인 우양HC㈜의 자금난으로 인해 작년 9월 공탁금 900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차질을 빚어왔으나 같은해 11월 사업시행자를 포승산단㈜로 변경하면서 산단조성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포승산단㈜은 포승산단 72%, 대우조선해양건설㈜ 21%, LIG 투자증권㈜이 7%의지분을 갖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시 관계자는 “포승2일반 산단조성을 위해 포승산단㈜가 도에 사업자변경신청을 제출한 상태다”며 “CJ제일제당이 포승산단 입주를 위해 포승산단㈜와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승산단㈜는 지난 2008년 4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포승면 만호·희곡리 일대 포승2일반산단을 내년 말까지 총 2천354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성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