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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혁신학교] <4> 시흥 도창초등학교

전 학년 난타교실·각종 체험활동
학생 끼 발산 ‘즐기는 수업’ 변신
수준별 영어·4품제·바르미 교육
적성 발견-학력·인성UP 큰 성과

 

전 학년이 난타반을 운영하고 있는 시흥 도창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방과후활동과 체험활동을 강화해 창의성 향상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이 학교는 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교육시설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혁신학교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생들의 소질, 적성 개발에 앞장서고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45년 시흥시 도창동에 개교한 도창초는 오랜 전통을 토대로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기울여왔으나,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못했다.

그러나 2009년 9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되며 체험위주의 소질계발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즐기는 수업’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도창초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난타교실을 운영하며 연 2회 난타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의 공감대와 리듬감, 예술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난타교실을 통해 교사들과의 관계를 친숙하게 만들고 학교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역동적인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형(55) 교장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수업”이라며 “난타교실은 도창초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소속감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창초는 격주 토요일마다 통합체험학습의 날을 운영해 도예체험, 연극·뮤지컬체험, 국악체험, 생태체험활동을 하며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 전 학년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과 으뜸 도창교육 4품제를 실시하며 다양한 학력신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창초는 학생들의 영어수준에 따라 상·중·하반을 편성해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멘토교사의 모니터링을 통해 강사의 교수학습방법 지도와 학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도창교육 4품제를 통해 독서, 영어, 한자, 체력 등 4개 영역에 걸쳐 인증제를 시행하며 학생들의 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자기주도학습력을 신장하고 있다.

인성함양을 위해서는 ‘도창바르미교육’을 통해 생활, 학습, 마음, 전통예절 분야에 대한 수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년여간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생활한 학생들에게는 욕설과 싸움이 없어지고 친구들과 교사들을 존중하는 품성이 자리잡는 등 언어·행동이 순화되는 성과를 얻었다. 수업활동에서도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됐으며 영어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이뤘다.

이 교장은 “혁신학교 도입 후 학교 분위기가 역동적으로 변화됐다”며 “학생,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은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흥=김원규·이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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