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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10분간 소동’

30대 2명 총무과 테이블·화분 던져
“당신 똑바로 해” 횡포 후 명암 제시

최근 안성시청 내에서 30대 초반 2명의 남자가 집기를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안성시청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15분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2명의 남자가 안성시청 행정과에 찾아와 테이블과 화분 등을 던져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뒤늦게 사무실로 들어온 이 부서 소속 J과장은 이들 남자 2명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고, 이들은 공무원 10여명과 이중 여직원 3명 가량이 있는 가운데 10여 분간 난동을 피우다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J과장은 무릎이 다치고 바지가 찢어졌으며, 테이블과 각종 집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다.

사고 직후 안성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오전 10시 19분 신고를 접수하고, 30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현장에 있던 공무원으로부터 집기를 파손한 사람들이 변제를 해주겠다며 명함을 주고 갔으니 자체적으로 해결 하겠다는 진술을 받고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J과장은 “당시 찾아온 사람들은 이렇다할 이유도 대지않고 ‘당신 똑바로 해’라는 말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며 “피해가 경미한 만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안성경찰서 수사과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이 사건에 대해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CCTV자료 저장기간이 5일에 불과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이미 삭제되면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안성경찰서 수사과장은 “CCTV 자료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들이 행패를 부린 이유와 용의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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