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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도 운동부 해체 시사

염태영 시장 “성적 저조한 종목 대상”

지난해 도내 일부 시·군의 직장운동경기부 무더기해체로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 및 선수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져 물의를 일으켰던 가운데 수원시체육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성적이 저조한 종목’에 대한 해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염태영 시장은 3일 오전 11시 수원시내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2011년도 수원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근 시민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것이 복지향상인 만큼 복지 예산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수원은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시 재정 유지가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지난해 성남·용인이 각각 모라토리움과 경전철로 인한 재정 악화로 직장운동경기부를 무더기로 해체한 바 있지만, 수원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이것도 최대한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성과를 내야 가능할 뿐, 올해 성적이 좋지 않으면 시민들이 원하는 복지 지원을 위해서라도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지원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염 시장은 “지난해 시 가맹단체의 모든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수원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 메카 도시가 됐다”면서 “이제는 한국 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스포츠메카로 우뚝설 수 있도록 회장님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체육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염태영(시체육회장) 수원시장과 시가맹경기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염 시장은 유주석 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한 9명의 신임회장을 임명했고, 최영화 씨름협회장을 비롯한 26명에게 인준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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