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갑상선 암 수술을 받고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북한이탈주민 김 모(28·여)씨에게 의료지원을 연계해 주는 등 북한이탈주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김씨는 탈북해 중국에서 오랫동안 체류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
김씨는 부인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지난해 12월에 수술을 받았으나 치료비가 없어 주변의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었다.
김씨의 가슴아픈 소식을 전해들은 군포경찰서 보안계 이철규 경위는 군포시청과 북한이탈주민후원재단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 수술비 등 500여만원을 지원 받았다.
김씨는 “수술비와 생활비가 없어 앞으로 살 길이 걱정되었는데 경찰서에 도움을 줘 굉장히 감사하다”며 “이 은혜는 죽어서도 잊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