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직장 생활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서로 서로 신뢰를 형성한다면 단합되고 정이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지요”
이인재 평택 원평동장은 원평동에서 태어나 34년째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원평동 전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성실함으로 일관해 형제지간이나 가족 같은 신뢰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 동장은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주민자치위원회에 다문화 가족을 특별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이 동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원평동은 지난해 9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경기도 농·특산물 전국경연대회에서 전국3위에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원평동의 크고 작은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 원평동 주민들에게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자신도 그리 넉넉하지도 않은 생활 속에서 관내 불우이웃을 말없이 돕고 있는 이 동장은 “내가 좀 덜 쓰고 덜먹으면 남을 위해 보람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마음까지 편하다”며 “있는 사람만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동장은 동의 수장 역할은 물론 시책 추진에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읍면동 자치행정 경영평가에서 평택시 핵심 과제인 섬김행정 실천으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3위, 평택시 평생학습축제 특별상, 새마을부녀회 종합평가 우수상, 바르게살기운동 한마음대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언제나 동민과 함께하는 평택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동장은 “이제 정년이 내일 모레지만 내가 태어난 이곳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정년 후에라도 명예동장이라는 마음으로 동민들에게 봉사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