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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반감응신호시스템’ 도입

교통체증·신호위반 감소 두토끼

파주시는 좌회전 차량이 없거나 차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생략 또는 최소화하는 ‘반감응신호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줄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 특성상 간선도로와 소로(마을길, 농로 등)가 연결되는 교차로가 많이 있어, 이들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가 필요치 않은데도 좌회전 신호를 고정으로 표출함으로써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부추겨왔다.

이에 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반감응신호시스템’을 도입했고, 이 방식은 도로에 설치된 ‘최첨단 영상검지기’를 통해 차량이 통과할 경우에만 좌회전 신호등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

타 도시에서는 보통 도로 밑에 루프검지기를 매설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과다한 유지관리비 발생 등의 문제가 있어, 시는 도로 위에 ‘3D 영상카메라’를 설치해 왕복 4차로까지 교통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또한 ‘반감응신호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설치해 횡단보도 이용자가 보행신호등 잔여시간과 작동상태 등을 시각과 청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반인은 물론 교통약자도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했다.

단,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는 보행버튼을 반드시 눌러야만 보행신호등이 켜지게 된다.

파주시 ‘반감응신호시스템’은 국도1호선과 지방도360호선 22개 교차로에 설치됐으며, 1일 교통량이 국도1호선 3만9천대, 지방도360호선 1만4천600대를 고려할 때 연간 11억원의 통행시간 절감과 1억원의 대기오염 절감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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