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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명 금지로 지역민 생계위협”

파주 골프장업주들 영업단축 따른 인력감축 우려 제기
시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해제 건의문 제출할 것”

정부에서 지난 4일 발령한 에너지 위기 주의경보에 따라 야간조명을 이용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골프장들이 경영난 호소하고 있고 영업단축에 따른 인력 감축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파주시와 관내 골프장 업주들에 따르면 파주시 관내에서 영업중인 골프장 업주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하며 야간조명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골프장들은 또 오는 31일 파주시 관내 전체 골프장 영업을 휴장키로 했으며 4월에도 1일간 휴장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정책이 장기화 될 경우 골프장들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입장이며 이에따른 인력감축은 골프장 인부로 일하는 지역 주민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정책이 올 12월까지 장기화 될 경우 파주의 A골프장(18홀)은 실제로 손익을 따질때 무려 23억1천2백여만원이 손실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야간조명 시설을 사용하지 못해 영업시간을 3시간 단축 할 경우, 273일간 영업을 기준으로 1일 20개팀(개인과 단체)이 라운딩에 참여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을 추산한 금액이다

특히 이 골프장은 사업비 부족으로 지난해까지 206억원을 차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수입 부족으로 인해 이자만을 변제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 이 정책이 장기화 될 경우 추가 차입이 불가피하고 이자부담 증가는 도산위기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있다

또다른 B골프장(18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업단축으로 인한 전기요금은 3천여만원이 절약되지만 영업 단축으로 인한 손실액은 6억원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력 30%를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의 에너지 제한 공고에 지방자치단체장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사용시간 및 제한 범위 등을 협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야간 조명금지를 해제해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내에는 회원제 2곳을 포함해 6개의 골프장이 영업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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