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30분쯤 연천군 청산면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노동자 A(48) 씨가 숨졌다.
불은 공장 기숙사 1개 동 264㎡와 주변 컨테이너 건물을 태워 3천7백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3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4분쯤에는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군부대 사격장에서 불이 나 잡목 등 임야 0.1㏊를 태운 뒤 1시간30분 만에 꺼졌다.
당시 사격장에는 군부대 장병들이 박격포 사격 훈련중이었으나 3.5㎞ 가량 떨어진 피탄지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군부대는 헬기 6대와 소방차량 6대,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난 곳이 피탄지여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포탄이 터지면서 불똥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