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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란 김포문화원 법정가나

감사 “총회 승인없는 수당지급·친인척 선임 등 사유화”
원장 “채용과정 이상 無… 관계자 명예 훼손 법적대응”

김포문화원이 감사와 원장 간에 불협화음이 일면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를 비난 하는 등 자중지란에 빠졌다.

지난 17일 김포문화원 김시용, 윤덕신 감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결과 “총회 승인 없이 직원 및 김 모 부원장에게 직무수당과 휴가비 750만을 지급했다”고 밝히고 “문화원 전문 학예사 채용시 자격을 갖춘 대상이 없다며 부원장 김 모씨를 전문위원으로 채용해 총 6천만원의 예산 중, 부원장 김 모씨에게 월 개인승용차 유지비 70만원, 개인화물차 유지비 140만원, 유류지원비 40만원 등 월 45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장이 부원장을 임의대로 임명하거나 원장 친척과 친분 있는 인물 위주로 부원장과 이사로 선임하는 등 문화원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드러난 과오에 대한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회를 소집해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비대위를 구성해 문화원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문화원 감사들의 기자회견이 이뤄지자 다음날인 지난 18일 오후 강보희 문화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문화원을 불법적인 집단으로 규정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 할 것임을 표명했다.

강 문화원장은 “전문위원 직무수당은 전문위원 채용 공고과정에서 제시된 고용조건인데다 부원장이 겸직을 하더라도 근로기준법 상 수당 등은 지급돼야 하는 것”이라며 부원장의 전문위원 채용과정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3회의 공고를 통해 채용했고, 석사출신으로 김포지역 향토사학자로 다수의 지역관련 연구서적을 발간해 김포향토사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자격에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겸직문제는 본원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향토사료 수집을 위한 차량 임대도 부원장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의 차량도 함께 임대 계약한 사항으로 렌트 차량의 임대비용이 많아 개인 소유 차량을 이용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부원장은 인사총회에서 감사를 제외한 이사선임을 원장에게 위임한다는 총회 승인에 따라 이사회 추천을 통해 이사 중에서 선임하게 된 것 “이라며 임의대로 임명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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