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장난감을 기증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달 1일부터 기증받기 시작한 장난감은 시내 보육원이나 사회적 기업에 무상으로 전달할 계획이어서 나눔 문화 확산과 근검절약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가정에 방치된 채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 있는 시민들은 안양시 환경사업소 청소행정과(☎031-389-5756)로 문의해 기증하면 되고 시는 필요할 경우 수리를 거친뒤 보육원 또는 사회적 기업과 협약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중고가구와 가전제품을 수리해 저소득 가정에 제공하는 사업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으로 71가구에 총 75점의 물품을 전달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최명복 안양시 청소행정과장은 “중고가구 지원이 소외계층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장난감을 추가로 기증받기로 했다”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분위기 조성과 자원재활용 차원에서 뜻있는 주민들의 기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