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제주를 잇는 바닷길이 열렸다.
세창해운㈜는 22일 평택항 10번 선석에 정박 중인 코델리아호 선상에서 최영자 세창해운대표, 유연채 도정무부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송종수 시의회 의장, 전재우 평택지방해양항만청 청장 및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취항식에서 최 대표는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우,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접근이 취약 했다”며 “이번 카페리 취항을 통해 이들 지역 관광객들이 제주도 및 평택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텔리아호는 출항식을 마친뒤 오후 7시 일반승객을 비롯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승선한 가운데 평택항에서 첫 취항, 23일 오전 8시 제주항에 입항한다.
한편 이번 제주 항로에는 투입된 세창해운㈜의 8천500t급 코델리아호(승객 700명, 차량 150대 선적)는 주 3회 제주항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며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평택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8시에 제주항에 입항한다.
또 요금은 편도 6만500원이며 경기도와 제주도, 충남 아산과 천안, 당진 주민들에 대해서는 10% 감면 혜택을 주고 중·고교생과 경로자, 장애인(4∼6급), 20인 이상 단체는 요금의 20%, 차량동반 이용객(동반 3명)은 30%, 1∼3급 장애인과 유공자, 초등생 이하 등은 50%를 각각 감면 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