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구제역과 쌀소비 감소 등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김포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김포농업 두드림(Do Dream)교육’을 마무리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제부터 김포는 농업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벼농사, 고추, 포도, 배, 매실 등 5개 과정 12회에 걸쳐 3월 한달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영농준비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총 849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해 높은 교육열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던 단순한 기술교육에서 탈피해 김포농업이 처한 현실과 당면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교육에서 쌀 품위분석기기 전시와 농가에서 가져온 샘플 분석을 통해 농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농가에서 가져온 토양샘플을 분석해 각 농가에 맞는 토양관리 방법을 통보하는 등 예년 교육과 달라진 내용에 높은 호응이 있었다.
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교육시기가 늦춰져 영농준비로 바쁜 시기인데도 많은 농업인이 참석해 김포농업의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농업인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닌 강소농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