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과 의정부무한돌봄센터는 지난 28일 장암동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있는 이모(16·호원중3년)군 집을 방문해 격려금 30만원과 회장 후원금 10만원, 20㎏들이 쌀 5포, 이불·담요 각각 1채, 라면, 김 등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2일 로타리클럽과 무한돌봄센터 간의 협약에서 이군을 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무한돌봄 첫 사례자가 된것이다.
이군은 3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5살때 어머니마져 가출한뒤 할아버지 이갑현(86)씨와 할머니 김영례(69)씨와 가족을 이루고 살아왔다.
이군은 그동안 이군 앞으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 23만원과 두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연금 14만원으로 생활해 오면서도 선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타리클럽은 매주 발행되는 회원 주보에 이군의 어려운 사정을 소개하는 등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군을 지속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2년간 매월 어려움에 처한 한 가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인근 로타리클럽과 연계해 4천500만원 상당의 장애인차량을 장애인단체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고등학생과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년 요양원과 양로원, 영아원, 교도소 등을 방문해 부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번 사례를 주선한 의정부시 무한돌봄행복센터 김서영 사례관리자는 “로타리클럽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후원단체와 돌봄 대상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무한돌봄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