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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바꾸며 마음까지 산뜻하게

파주署 학령봉사회·자원봉사 미용사 보호감호시설 방문

섬김치안행정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친숙한 경찰로 발돋움하고 있는 파주경찰서(서장 조용태)의 여경 30명으로 구성된 ‘학령봉사회’가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의 ‘아들의 집’(보호감호시설)을 방문했다.

‘학령(鶴翎)봉사회’는 두루미가 날개를 펴고 감싼다는 뜻으로 선비의 이상적인 성품으로 모든 어려움과 인연을 맺으며 함께하는 봉사회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파주경찰서의 여경 봉사단이다

이들이 방문한 아들의 집은 보호감호 처분을 받은 여성 21여명이 생활하는 시설로 아직 범죄의 심각성을 미쳐 깨닫지도 못했을 15세 ~ 21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지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학령봉사회’경찰관들은 자원봉사자인 미용사 아주머니와 함께 이들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주며 1대일로 마주앉아 손을 맞잡고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친절한 상담과 진솔한 대화로 경찰관이 아닌 다정한 언니로 변한 여경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며 실수로 빗어진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었다.

이들은 대화를 통해 보호시설을 나가서 사회에 적응하는 요령과 계획에 의한 규칙적인 생활로 지금과 같은 실수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주고받았다.

경찰과 상담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청소년들도 같은 여성으로 동감해주는 여경의 훈훈한 마음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지금은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훗날 당당하게 자립하겠노라는 약속을 받고 귀청길에 올랐다.

‘학령봉사회’는 이번 봉사활동과 같은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 활동으로 계획하고 올해들어 아동학습 지원과 장애우 시설에서 미용과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섬김치안 행정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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