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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현대미술전…난해함 벗고 일상에 스미다

도미술관, 내일~6월6일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2일부터 6월 6일까지 2011년 첫 기획전으로 ‘친절한 현대미술’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한 해 동안 연구해 수집한 30점의 새로운 소장품이 일반에 공개되는 자리다.

소장품은 도미술관의 수집 원칙에 따라 역사적인 한국미술 작품, 1990년 이후 한국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들이 중점적으로 수집됐다.

더불어 그와 함께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간에 전시할 대중 친화적인 작품도 수집됐다.

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을 수집하고 소개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친절한’ 미술관의 역할을 표방하며 관람객의 입장이 되어 어려운 현대미술을 일반인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현대미술을 ‘사실에서 표현(Expression)으로’, ‘제작에서 선택(Selection)으로’, ‘완성에서 과정(Process)으로’, ‘영속(永續)에서 순간(Moment)으로’ 라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눠 현대미술이 이전의 미술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전개돼 왔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도 미술관 관계자는 “신소장품전 ‘친절한 현대미술’을 통해서 한국 현대 미술의 다양한 시도와 흐름을 살펴보고 현대미술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반짝이’가 예술로 변신… 창작재미 느껴요

‘반짝반짝 빛나는 현대미술’이라는 제목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작가 노상균이 1990년대 후반부터 사용해온 재료로 보통 밤무대 가수 의상으로 잘 알려진 스팽글, 정식 명칭은 시퀸(sequin)이라 불리는 소재를 이용해 직접 현대미술 작품을 창작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재료의 사용에 대해 알아본다.

참가를 위해서는 경기도미술관 웹사이트(www.gmoma.org)를 통한 사전 접수가 필요하고, 전시 관람료 및 모든 교육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교육 프로그램 관련 문의 031-481-7057)

또 2층 출구 공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이 구성된다.

사람의 신체를 이용하여 골목의 폭을 측정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한 사진으로 담은 현대미술가 장성은의 작품 ‘비스콘티 길’을 모티브로, 도미술관 2층 포토존에서는 설치된 골목의 넓이를 측정하기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자기만의 방식으로 넓이를 재는 모습을 재미있는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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