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경찰서와 안산시 상록경찰서는 북한 이탈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육체·정신적 안정을 찾아주고자 관내 병원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양시 만안경찰서와 안양샘병원은 지난 1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북한 이탈주민 건강 위한 지킴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북한이탈 주민들이 국내 입국 전에 제3국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하면서 겪은 정신·육체적 고통을 해소하고 이들에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북한 이탈 주민 무료건강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편 안양샘병원은 이날 협약식을 가진뒤 탈북주민 대표로 참석한 이모(77)씨에게 40만원 상당에 정밀 종합검진권을 증정했다.
또한 안산시 상록경찰서는 1일 상록구에 위치한 미즈피아 산부인과(원장 손문성) 병원과 ‘탈북 여성 정착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BM산부인과(원장 정인광) 병원과 ‘다문화 이주 여성 정착지원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사회적 약자인 북한 이탈 주민과 다문화 여성들이 진료비용 문제로 인해 산부인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이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관내 산부인과를 상대로 협력병원을 찾던 중 이들 병원에서 긍정적인 답을 해 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
/안양·안산=장순철·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