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남시 상반기 명퇴 시기에 맞물려 공직인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본보 3월25일자 20면보도) 구청장 3명 모두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5일 시, 공무원 등에 따르면 명퇴 후 시 산하기구 연계 일자리가 없음에 명퇴 신청의 기운이 미진해 공직문화가 명퇴에서 정년시대로 변화될여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명퇴 대상자 상당수가 최근 해당부서에 명퇴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4~6급 간부 직원을 비롯 하급직원에 이르기 까지 인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3개 구청장 모두가 명퇴원을 제출함에 따라 인사권자가 누구를 구청장으로 발탁할 지에 시 본청 및 구청단위에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공직안팎에서는 시 주요 행정·시설 국장들이 발탁될 것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장 A씨도 소문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현대 행정이 보다 다양화 되는 추세에다 이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까지 더해져 전국 최초의 일이 인사를 통해 발산될 수 있음도 감지 돼 흥미를 키우고 있다.
3~4명에 이르는 서기관급 승진에 누가 될 지가 관심사다. 고참인 K과장, O과장, P과장 등의 승진여부와 시청 주요 부서장들이 주 승진자가 될지, 여성 간부직원이 포함될 지, 또 사무관의 경우는 서기관 승진에 따른 자리, 명퇴자 등과 사고자에 이르기까지 이번 인사에 포함될 수 있음에 인사 적체속에 고참 6급 주무관 중심으로 승진인사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 간부 직원은 “여러모로 봐서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되며 민선5기 10개월돼 치러지는 인사이니 만큼 이재명 시장의 의지가 배인 인사일 것”이라며 “실력과 연공서열이 잘 조화돼 공직 쇄신과 안정을 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7일 시행됨에 따라 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는 데 공직안팎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