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화고가 제3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요트경기 고등부에서 3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유춘희 감독이 이끄는 현화고는 4일 평택호 요트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레이저, RS:X 420급 고등부에서 팀동료끼리 집안싸움을 벌이며 3개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
고등부 레이저에서는 첫날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한 박주현이 4라운드에서 3위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5라운드에서 1위로 결승점에 통과, 6점으로 팀 동료 안준성(6점)과 최두성(10점)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RS:X에서는 마승민이 전날에 이어 3·4라운드를 모두 1위로 통과해 같은 팀 소속 길현종을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420급에서는 박주영, 손민석이 출전해 같은 학교 김준기, 이수열 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옵티미스트 남중부에서는 손우석(평택 현화중)이 4점으로 팀 동료 고은수(10점)와 윤희태(10점·화성 서신중)를, 여중부에서는 홍민경(서신중)이 17점으로 김민주(24점·현화중)와 문지선(32점·서신중)을 각각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한 초등부에서는 최원빈(서신초)이 10점으로 같은 팀 전범주(20점)와 김정호(현덕초)를 제치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홍준호 경기도요트협회장은 서신중학교 선수들의 훈련여건 개선과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옵티미스트 3척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