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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 “더이상 추락은 없다”

3연패 통합우승 빨간불
챔프 3차전 삼성화재 1-3 패

 

인천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통합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가빈을 앞세운 대전 삼성화재에게 세트스코어 1-3(25-22 22-25 22-25 21-25)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대한항공은 가빈과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한채 벼랑끝에 몰리는 신세가 된 반면, 삼성화재는 4연속 우승 및 통산 5번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김학민 대신 신영수를 레프트로 선발 출전시킨 대한항공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삼성화재와 접전을 펼친 대한항공은 22-21에서 신영수가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에반의 연속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1세트를 25-22로 먼저 가져갔다.

에반은 1세트에서만 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수도 5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2세트에 들어 대한항공은 가빈에게만 17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범한 뒤 가빈의 고공강타를 막지 못하면서 2세트를 22-25로 내줬다.

3세트에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삼성화재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대한항공은 가빈의 확률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또 세트 후반에는 신인 지태환에게 연속 기습 속공을 허용하며 22-21로 뒤쳐졌고, 고희진의 속공까지 터지며 3세트를 22-25로, 세트스코어는 1-2로 역전됐다.

4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에반의 활약으로 14-11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내리 4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어 16-16에서 상대 김정훈의 시간차와 고희진 김정훈의 벽을 뚫지 못하며 또 다시 3점을 허용한 대한항공은 이어지는 범실과 상대 고희진의 속공으로 17-22, 5점차 뒤진채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4세트 후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무너져 21-25로 패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에반이 30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김학민이 단 6점에 그치는 등 토종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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