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소방차가 운전학원 차량을 들이받아 학원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학원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이 다쳤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10분쯤 평택시 장당동 모 제약회사 앞 도로에서 평택에서 송탄방면으로 향하던 송탄소방서 소속 5t 소방차가 골목길에서 나와 평택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S운전학원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학원차량을 운전하던 50대 남자가 숨졌고, 승객 황모(27) 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소방차는 비슷한 시각 평택 이충동 모 아파트 1단지 14층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길이었으며 아파트 화재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자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