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경찰출동 최고 1분20초 단축

‘통합112신고센터’ 가시성과

경기지방경찰청이 ‘통합 112 신고센터’를 1개월간 운영한 결과 현장 범인 검거율이 증가하고 순찰차 도착 시간도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의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달 9일 통합 시스템을 구축, ‘통합 112 신고센터’를 개소한 이후 도내 한수이남 지역 30개 경찰서의 신고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4분13초로 지난해보다 1분1초 단축됐고 일반출동보다 한 단계 높은 최우선출동 신고의 경우에도 출동시간이 3분56초로 지난해보다 1분20초나 줄어들었다.

경찰은 통합 신고 시스템을 통해 지방청,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의 관할지역에 상관없이 신고접수와 동시에 사건현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를 출동시킴으로써 이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찰은 지난 4일 의왕시 초평동 왕송저수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최근접 순찰차를 출동시켜 목까지 물에 잠겨있던 자살기도자 A(18) 양을 구조했고 지난달 17일 오후 5시10분쯤에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B(35) 씨 등 2명이 강도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 고속도로순찰대와 충남지방경찰청에 지령을 내려 경부고속도로 하행 270㎞지점(대전IC 입구)에서용의자를 47분 만에 검거했다.

통합 신고센터 개소이후 최우선출동 건수는 9천283건, 일반출동은 8만7천574건이 접수됐으며, 경기경찰은 이중 광역·이동성 범죄 검거 5건, 공청기능을 활용한 현장 검거 7건, 신속 출동 현장검거 12건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경기경찰은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순찰차 도착 예정시간을 문자로 사전에 통보해 주는 제도를 시범 실시해 신고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무 경기청 생활안전과장은 “현장 출동시간이 빨라져 강력범죄범을 신속히 검거하고, 각종 민원해결도 신속히 할 수 있어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통합된 신고자료를 분석해 신고사건 뿐만 아니라 형사, 교통, 지역경찰 업무 등 모든 경찰업무에 유용한 자료가 되도록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