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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지사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류월드내 관광호텔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공유지인 한류월드 내 호텔 용지를 감정 가격 이하로 공급하고 필요할 때 호텔 용지를 출자해 민간 기업과 경기도가 함께 호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도시개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공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을 때 학교 등 공공시설과 마찬가지로 감정가 이하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기관은 관광숙박 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각종 제도 개선으로 관광호텔에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한류월드 내에 건립되는 관광호텔의 건축 자금 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융자상환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관광산업펀드를 조성할 때 한류월드 내에 건립되는 관광호텔에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하며, 한류월드를 관광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류월드내 숙박시설 면적은 한류월드 부지 99만 4천㎡의 10%에 해당하는 9만8천132㎡로, 2013년 6월 준공을 앞둔 370실 규모의 대명레저산업 2개 필지와 지난해 2월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터불고사의 1개 필지를 포함한 총 5개 필지다.
그러나 남아있는 2필지의 7만3천946㎡ 3천50실 규모의 용지가 유치가 확정된 3필지의 면적 2만4천186㎡ 960실 규모보다 3배 크다.
도 관계자는 “관광호텔 산업은 민간자본 유치가 어려운 분야이지만 이번 협약이 한류월드 사업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월드 사업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1조500억원을 들여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에 테마파크, 호텔, 복합시설, 수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