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는 음악특성화학교를 도입해 사물놀이, 전통난타, 민요, 합창 등 10개 분야의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희망사항에 따라 반을 편성해 전교생의 20% 가량이 음악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 반별로 현직 교사와 외부강사가 지도하고 있다.
매주 2회씩 방과후학교 시간을 통해 운영되는 음악반은 개인 수업 등을 통해 연주력을 향상하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 음악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예능분야에 대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고 문화교육 기회를 폭넓게 제공돼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매년 가을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원중학교 음악축제’를 열어 학생, 동문, 학부모, 지역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원시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합창부문 대상 및 독창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매년 다수의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고 있다.
이외에 수원중은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에 맞는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소질과 적성 개발에 큰 성과를 남기고 있다.
수원중의 전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특기적성 20개 강좌와 교과관련 15개 강좌를 운영해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의 경우 도교육청 지원을 받아 자유수강권을 제공해 무료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중은 아침마다 30분씩 독서 시간을 확보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독서·논술 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수원중은 독서장 기록과 독후감 발표 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담임교사들이 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인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를 운영해 또래상담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NTTP에 참여한 교사들은 각 반별로 1명의 학생에게 또래상담 방법을 알려줘 학생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춘배(62) 교장은 “창의적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 지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법을 토론하고 연수한다”며 “학생인권 보장과 함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