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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특기자 육성 지원금 횡령 체육교사 적발

이자변제·스카우트 접대 사용
파주 K중학교 축구부 감독 등 넷 적발

체육특기자 육성지원금을 횡령한 파주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파주경찰서는 파주시체육·생활체육회를 통해 지원되는 체육특기자 육성 지원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파주의 K중학교 체육교사 겸 축구부 감독인 성모(41)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육교사인 이들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학생들의 유니폼을 구입한 것처럼 정산보고 하는 수법으로 총 1천200만원의 체육특기자 육성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교사들은 매년 1억 5천만원 규모의 체육특기자 육성지원금이 학교 운동부로 지원돼 대회참가비, 용품 구입비용 이외에는 타 용도로 전용할 수 없자 되자 축구부 학생들의 유니폼 및 단체복을 구입한 것처럼 세금계산서, 무통장 입금증, 물품 구매 사진자료 등으로 정산보고하고 실제는 학부모들로부터 개인계좌로 송금 받아 개인대출 이자 변제와 생활비, 선수 스카우트 접대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경찰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지원돼야 될 보조금이 교사와 감독들의 비자금으로 조성돼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 확인했다”면서 “정상적으로 보조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 운동부 관계자들의 의식이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인근 시·군·구의 체육회 보조금도 비자금으로 조성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정산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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