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희망리본(Re-born)프로젝트’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0.6%에 그쳤던 참여자의 취·창업율이 지난 3월 말 기준 52.3%로 11.7% 증가했다.
또 지난 2009년 취업자 406명 중 6개월 이상 경제활동을 유지한 참여자가 66.2%인 269명이고, 도입 2년만에 92명의 참여자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올렸다.
직종별로 서비스업이 26.2%로 가장 많고, 사무업 12.2%, 판매 및 기계부품조립 10.9%, 전문업 6.7% 등의 순이었다.
도는 참여자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69.0%), 여성(75.0%), 고졸 이하(74.0%), 장애인 및 만성질환자(39.2%) 등 취업에 애로를 겪는 저소득층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도 관계자는 “복지와 고용서비스가 통합된 개인별 사례관리 서비스로 자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취업지원 영역에서 소외됐던 저소득층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말까지 1천명의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직접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