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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전주원 은퇴 선언…신한은행 코치로 새출발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안산 신한은행의 전주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20일 안산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주원은 자유계약선수(FA)협상 마감일인 이날 은퇴 공시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요청했다.

전주원은 선일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와 인연을 맺어 선일 여중·여고를 거쳐 지난 1991년 현대 여자농구단에 입단했다. 이후 2004년 한 차례 은퇴했다가 2005년 다시 선수로 복귀했다.

지난 1991년 농구대잔치에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쥔 전주원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7년,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가드다.

전주원은 특히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쿠바와의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림픽 농구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주원은 “복귀한 시즌에 우리 팀이 전년도 최하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회고하며 “앞으로 위성우 코치와 함께 신한은행 코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운동하지 못하는 사실이 서운하기도 하지만 박수칠 때 떠나자는 말이 있듯 미련없이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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