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17개소에 조성한 ‘음식문화시범거리’가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살린 음식과 분위기로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지난 2005년 안양과 안산 등에 5개 ‘음식문화시범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원과 화성, 용인 등 14개 시·군에 17개소 시범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사업이 마무리 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시범거리 지정 후 1년간 시범거리의 보도블럭이나 안내 표지판, 업소 간판, 거리 상징 조형물 등을 조성하는데 3억원을 지원하고, 그 후 2년동안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친절서비스 교육과 조리기술 지도 및 음식메뉴 개발을 돕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거리는 타 지역이나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지정 이후 10~4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또 17개 시범거리 내 952개의 음식점이 평균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2009년 지정된 ‘안산 다문화거리’, ‘안양 예술공원’, ‘고양 풍동애니골’에 올해 각 1억원을 지원하고, 2009년 이전에 지정돼 조성사업이 완료된 시범거리에 대해서는 매년 평가를 진행해 최우수지역 1곳과 우수지역 2곳을 선정, 공공시설물 개선비용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로 지원사업이 마무리되지만 앞으로 상인들 모두가 지역의 먹거리 특화,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음식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음식문화시범거리는 ▲안양 평촌 먹거리촌 ▲안산 댕이골전통음식거리 ▲안양 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타운 ▲시흥 오이도 음식문화거리 ▲양주 양주골 한우마을 ▲수원 나혜석 문화의거리 ▲안성 안성맞춤 먹거리타운 ▲남양주 풍속마을 ▲용인 기흥맛깔촌 ▲화성 제부도 모세거리 ▲파주 맛고을 음식문화거리 ▲성남 율동 음식문화거리 ▲가평 운악산 우리콩 두부마을 ▲동두천 생연로 맛거리 ▲안산 다문화 음식거리 ▲안양 안양예술공원음식문화거리 ▲고양 풍동애니골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