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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제4회 진달래축제' 하점면 고인돌 광장 지역 농수특산물 풍성

 

분홍구름 타니 낭만에 젖고 투박한 음식은 여유를 주네

인천시 강화군의 고려산이 꽃들이 만발하며 붉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강화군은 지난 2년동안 진달래 꽃이 활짝 피었음에도 구제역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막아왔지만 올해는 구제역이 종식되며 ‘제4회 진달래 축제’를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 축제는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느낄거리를 마련해 단순한 꽃놀이가 아닌 눈으로 즐기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감동하는 봄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년 방문객 30만명이 다녀가는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에서 가람 터를 찾던 중 정상 연못에 피어있는 오색 연꽃을 날려 하얀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를, 노란 연꽃이 떨어진 곳에 황련사를, 청색은 청련사, 적색은 적석사, 흑색이 떨어진 곳에는 흑련사를 지었으나, 청련사 만은 천축조사가 원하는 곳에 연꽃이 떨어지지 않차 원통한 나머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통암’ 이라는 절을 지어 수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고려산의 현재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는 1600년의 세월을 안고 고려산 주변 산자락에 안겨 있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는 길은 전설을 듬뿍 안은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방면으로부터 등반할 수 있고 하점면 고인돌 광장에서는 강화도의 해풍과 비옥한 옥토에서 자란 비타민과 같은 강화 농수특산물과 시골의 투박하지만 정성과 소박한 맛을 담은 친환경 먹을거리를 소규모 장터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꽃 구경을 마치면 해안도로를 따라 서해안의 그림같은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으며 인근 횟집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동막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답답한 가슴을 파도에 씻어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등 강화도 산마다 핏빛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봄심을 유혹하고 있다”며 “4월이 다 가기전에 한번쯤 강화도를 찾아 주저리 열린 전설에 귀 기울이고 진달래 산천에 흠뻑 취해 근심걱정을 털어버린 후, 새 삶을 위한 충전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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