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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육타운 영세상인 생존권 위협

道 안성시 등 3곳 300억 투입…직거래 음식점·판매장 운영
지역상인 고스란히 피해 타격…“공존할 수 있는 방안 모색”

경기도가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유통시장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축산물을 제공키 위해 조성하는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이 지역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300억원을 들여 동두천과 안성시 등 3곳에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을 조성하고, 도내 G마크 축산물브랜드 20여개를 입점해 직거래 음식점과 판매장을 운영키로 했다.

동두천지구는 현재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입구 2만1천264㎡에 기반공사를 조성 중이며 빠르면 오는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또 안성시 공도읍 1만2천㎡에 조성중인 안성목장지구는 현재 건축물 인테리어 중으로 9월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동두천과 안성지역의 영세 상인들은 대형 브랜드육타운의 조성으로 지역 축산업계의 생존권이 위협받 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있다.

안성지역에서 15년여간 한우음식점을 운영해 온 A(50)씨는 “현재도 인근에 농협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손님들이 그 곳을 많이 찾는 편”이라며 “이런 상황에 대형 브랜드육타운까지 생긴다면 가게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또 동두천 인근의 생고기음식점 종업원 B(62·여)씨도 “자영업자들이 나선다고 해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만, 지역 상인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입게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실제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던만큼 신중한 검토와 결정을 통해 브랜드육타운과 지역 상인들이 경쟁 속에서도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 4월 동두천과 성남 분당 야탑동일대(일명 갈매기살 단지)를 브랜드육타운으로 조성키로 했으나 부지 매입과정에서 문제를 겪거나 지역 상인 및 주민들이 특혜를 주장하며 반발하는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7월 성남 분당 야탑동 일대의 브랜드육타운 지정을 백지화하고, 오는 29일 회의를 열어 추가로 지정할 1곳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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