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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규모인사' 연륜·실력 위주 단행은 ‘공감’하지만…

시의회와 갈등 격화 ‘우려
의사직 여성 보건소장 구청장 발탁 눈길
행정·시설직 균등개편 노력 등 긍정평가
협의 없이 시의회 팀장 2명 전보 ‘당혹감’

성남시가 올 전반기 명퇴시기에 맞춰 단행한 인사가 630여명에 달하는 큰 폭으로 이뤄지며 시청, 구청, 동주민센터 등 공직안팎이 온통 인사평에 대해 삼삼오오 의견을 나누고 있다.

 

1일 시, 공무원 등에 따르면 전반기 명퇴기에 맞춰 지난 28일 단행(5월2일자)한 인사에 대해 공직내부가 규모와 함께 인사내용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등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그만큼 공직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공직 안팎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 평가에 아쉬움도 그에 못지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륜과 실력을 근간으로한 인사란 점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특히 공직 안팎의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사직 여성 보건소장을 구청장에 발탁하는 등 인사권자의 파격적인 인사 스타일의 단면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 행정, 시설직을 적절히 배합하려한 점과 여성 공무원 영전내기, 주특기 되찾아주기 등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시의회간 갈등 양상이 깊어질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의회 직원 인사는 의회간 협의를 통해 단행하는 것이 상례인데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점쳐져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수개월간 시 산하기관장 임명동의안, 시립병원 예산안, 관심 조례안 등 여러 현안들로 갈등을 빚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시의회의 의정과 홍보 역할을 나름대로 열심히 해온 팀장 2명이 동시에 도서관으로 전보 돼 시의회내부가 큰 당혹함에 쌓여 있고 벌써부터 오는 16일 열릴 임시회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회에서 소신껏 일해왔고 할일이 더 있는 간부급 직원들이 이번 인사에 포함된 것이 아쉽고 의회 직원 사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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