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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요란하더니… 도내 곳곳은 ‘만신창이’

주말 공사장 붕괴·화재 등 재산피해 속출

4월 마지막 주말 내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화재, 유실 사고가 속출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오전 3시30분쯤 폭우로 남한강물(평소 수심 3m)이 불어나며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강천보 우안 공사현장의 가물막이(수면위 높이 3m, 길이 600여m)를 넘어 현장으로 강물이 쏟아졌다.

또 가물막이 200m구간이 급류에 쓸려 내려갔고, 공사현장에 있던 길이 15m의 300t짜리 크레인과 굴착장비가 1.2m 가량 물에 잠겼으며 강천보 인근인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이포보 3공구 현장의 하류방향 오른쪽 강둑 70m 구간도 급류에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강천보건설단은 긴급복구에 들어갔으며 유실된 가물막이 복구가 1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낙뢰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오전 5시5분쯤 포천시 군내면 유교리 가구공장에서 불이나 내부 198㎡와 집기류 등을 태워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오전 3시10분쯤에는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가구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4동 396㎡와 가구 등을 태워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밖에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수산창고와 김포시 양촌면 구래리 연마재 제조 작업장,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주택 등 경기지역에서 낙뢰 때문에 10여건의 화재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벼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전 지역은 29일 밤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30일 새벽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틀 동안 많은 곳은 130㎜이상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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