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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국산 고등훈련기) 부품 국산화中企참여 방안 추진

道·KAI 항공기 사업설명회·개발 상담회 열려
“2억7천100만원 절감… 수출 경쟁력 강화 온힘”

경기도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부품 국산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하고 기술자문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orea Aerospace Industries, 이하 KAI)은 3일과 4일 안산시 사동 경기국제항공전 현장에서 T-50 등 항공기 부품 국산화 사업설명회 및 개발 상담회를 연다.

KAI는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비즈니스데이에서 T-50 부품 견본 200여점을 전시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국산화 개발업체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민간기업은 3년간 부품 개발 기술과 최대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면 KAI가 2년간 부품을 구매해 사업 안정화를 돕는다.

KAI에 따르면 T-50은 2조원에 달하는 개발비와 1천200명의 기술자가 투입되는 고등 훈련기로, 자동차보다 10배 많은 32만 개의 부품이 사용된다.

부품은 현재 61.4%의 국산화율을 달성했으며 이 중 30% 이상이 부품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한국형 임무컴퓨터와 다기능 시현기 등 총 15개 품목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2억7천1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비즈니스 데이에 기술력 높은 중소 민간기업이 참여해 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즈니스데이에는 공군도 참여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신예 기종인 KF-16과 F-4팬텀 등 각종 전투기와 미사일에 사용되는 부속품 및 무기체계 부품, 첨단 전자장비 등 1천5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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