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탐구할 수 있게 지원하며 미래 여성지도자 육성의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936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개교한 수원여고는 ‘참되게, 슬기롭게, 부지런하게’를 교훈으로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2009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없는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집중해왔다.
올해부터는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며 방과후시간을 통해 심화반, 논술통합반, 운동부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심화반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과목에 대한 선행학습 및 심화학습을 통해 우수학생을 길러내고 있으며, 논술·통합반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논술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력을 키우고 있다. 운동부는 농구, 테니스, 기초체력반으로 운영되며 체육대학 진학 희망자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특히 2학년의 경우 반별로 이틀씩 예지관에서 기본생활예절, 차예절 등을 배우고 학부모를 초청해 함께 행사를 갖는 예사랑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성함양을 이루고 있다.
수원여고는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해 일부 프로그램만 50% 수익자부담을 하고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교육 절감과 공교육 강화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수원여고는 지역공동 영재학급을 운영해 인근의 4개 고교 학생들이 함께 영재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재학급은 수학, 과학 분야의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소질과 능력에 맞게 교육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에 대한 성취 욕구를 충족시키고, 창의력과 탐구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1~2학년에 각 1개반씩 운영되는 영재학급은 방과후시간을 활용해 교과지도를 하며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하고, 수시상담과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함양을 이루고 있다.
이외에 수원여고는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재능과 실력을 키워주고 있다.
35개 동아리는 학술, 운동,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고, 학교는 예산 지원과 전문강사 섭외 등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며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홍순호(57) 교장은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남들과 어우러지낼 수 있는 민주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며 “1등만이 우선되는 학교가 아니라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