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작은 도서관에 운영 및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등 ‘작은 도서관’ 운영 강화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3억원을 들여 도내 작은 도서관 200곳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공공도서관 미설치 지역에 도서관을 신규 조성하는 등 ‘작은 도서관’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작은 도서관은 공립 132개, 사립 877개로 총 1천9개이며, 지난 2006년 414개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하지만 도가 공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비를 지원하거나, 군부대나 농어촌 지역 등 지식정보 소외지역에 여전히 공공도서관이 설치돼있지 않는 등 작은 도서관 운영에 미흡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사립도서관에도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공립 86개, 사립 29개 등 115곳에 지원했던 운영비를 공립 92개, 사립 108개 등 200곳에 대해 500만원에서 최대 2천100만원까지 총 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또 7억여원을 들여 성남 신흥동, 용인 송전리, 양주 25사단 등 군부대와 저소득층 지역, 농어촌 지역에 작은 도서관 18개를 신규 조성키로 하고, 공사비용과 전산화비용, 자료와 기자재 구입비 등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밖에도 작은 도서관 실태조사와 평가를 통한 운영지원 기준을 마련해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도서관’은 면적 33㎡이상, 열람석 6석 이상, 자료 1천권 이상의 소규모 도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