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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신호등 찬반여론 ‘주목’

공청회 사고발생·예산낭비 여부 등 논의 예상

<속보>차로별 신호체계를 세분화하는 ‘3색 신호등 설치 방안’이 혼란과 문제점이 우려된다는 여론에 따라(본보 4월 28일·29일·5월 9일 23면 보도) 경찰이 오는 13일 국민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해 공청회 결과에 따라 3색 신호등의 존폐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오는 13일 오후 경찰청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3색 화살표 신호등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청회는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가 진행자로 나서 찬성과 반대 양측 패널이 3명씩 참석해 토론을 벌이고, 이를 지켜본 시민 방청객 50∼100명이 찬반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표본집단으로 선정한 시민을 대상으로 토론 이전과 이후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을 경우 3색 화살표 신호등 운영을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공청회에서는 신호체계 변경으로 인한 사고발생 감소여부, 예산낭비 지적, 그동안 경찰의 신호체계 변경 준비절차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차로별 신호등과 신호등 색이 다양화 되는 데 따르는 운전자의 혼란 여부가 주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와 함께 표본집단 시민 말고도 누구나 공청회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6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시범운영 기간을 채우는 것도 잘못된 것 아니냐”며 3색 신호등 설치를 즉각 철회할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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