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11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서 김문수 지사와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관련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는 모두 480억원을 들여 7만2천2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통센터에는 친환경농산물 통합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및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 업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밖에도 식품안전성 분석센터가 설치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여기에 생산 및 유통과정 체험과 교육관 등도 운영된다.
도는 센터건립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친환경 농산물이 센터를 통해 유통돼 사실상 농산물의 허브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교란의 위험성이 줄어 가격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13년 1천9억원, 2015년 1천600억원, 2020년 3천700억원의 친환경농산물의 물량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고, 생산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기반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내 친환경 농산물의 10%가량이 유통센터를 거쳐 7천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7천700명의 일자리를 창출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