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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구제역 희망백서' 발간 ‘구제역 환난상휼’

‘희망백서 ’ 전국 최초 발간·배부
현장기록·개선방안·시민 목소리 등 담겨

지난겨울 전국에 휘몰아친 구제역 광풍의 중심에서 14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를 잃는 대재앙을 겪은 파주시가 구제역 현장과 매뉴얼을 오가며 좌충우돌 답을 찾은 잘잘못 고백서 형식의 ‘구제역 희망백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간했다.

파주시의 구제역 희망백서는 형식적인 보고서가 아니라,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생생한 기록은 물론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개선방안, 반성할 점과 노력한 점, 다른 지자체와 외국의 사례에서 다르지만 꼭 배워야 할 점, 시민의 소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반성과 희망이 함께 담긴 특별한 백서다.

방역현장에서 강추위 속에 피로누적과 부상에 시달렸던 공무원들의 체험기록 “이렇게 험한 일은 난생처음이야” 등 32편과 방역에 동참했던 시민들의 목소리 ‘두 번 다시 이런 악몽 되풀이 되지 않기를’ 등 13편도 수록하여 시민과 함께한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백서 제작을 통해 굳이 잘잘못을 고백하는 이유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식으로 그냥 묻어버리기에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이러한 과정을 기록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파주시의 구제역 희망백서는 여느 백서처럼 교과서가 아니라 현장의 기록서로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500부의 백서를 제작하여 11일 관내 배부했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등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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