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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서관’ 제기능 살린다

도-SK텔레콤 ‘행복한 도서관재단 설립’ 협약
군포·용인·의정부 등 3개 시범지역 37곳 활성화 사업 지원

 

경기도내 곳곳의 아파트 단지내 설치된 2천500여개에 달하는 도서관의 운영 방식이 주민 자율에 맡겨지면서 활성화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국내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해 이들 도서관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시행된 ‘도서관법 시행령’과 ‘주택 건설기준 규정’에 따라 아파트를 지을 때 단지내 도서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 제도에 따라 현재 도내에는 2천500여개의 아파트 도서관이 들어섰지만, 아무런 지원도 없이 운영만 주민 자율에 맡겨지면서 이용자가 없이 상당수 도서관들이 무늬만 도서관으로 전락했다.

도 역시 이들 도서관 중 실질적으로 등록돼 운영되고 있는 곳은 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이 공동 사업적 기업을 설립하기로 하고, 13일 군포시 부곡동 휴먼시아 아파트 느티나무도서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SK텔레콤과 ‘행복한 도서관 재단 설립 협약’을 체결한다.

행복한 도서관재단은 아파트 단지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형태의 비영리 재단으로 SK 행복나눔재단이 15억을 투자하고, 도는 도서관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 문광부는 사서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올해 군포, 용인, 의정부 등 도내 3개 시범사업 지역내 37개 아파트 도서관에 최대 5천만원까지 시설 설치비와 프로그램비용 등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이 함께 사회적기업을 만드는데 의미가 크다”며“방치돼 있는 아파트 도서관만 활성화돼도 독서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아파트단지내 도서관 활성화 외에도 국내외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운영, 도서관 컨설팅 및 운영지원 사업, 도서관 또는 독서진흥 관련 기금 및 모금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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