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14일 성남 수정보건소(구 시청사)앞 광장에서 본부 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남시립병원설립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5월중 열릴 시의회 임시회의 시립병원 건립예산안 추경예산안 처리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더 이상 시립병원 건립이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회원들의 결의로 뜨거웠다.
운동본부 박종관 공동대표는 “성남 구도심의 대형병원들이 폐업해 심각한 의료 공백을 만회하는 길은 시립병원을 조기 건립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금년내 첫삽을 뜰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종삼 시의원(민주당)은 “5월중 의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곧 사업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민주노동당의 정형주 재개발위원장과 성남시위원회 김미희 정책위원장은 “부근 상가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병원설립이 속히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임시회 관련예산 등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수정지역위원장은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예정으로 시립병원관련 예산과 조례가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덕수 성남시민사회포럼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시립병원 조기건립에 시민 74%가 찬성의견을 내고 있다”며 병원건립의 당위성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