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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총재배 전국여자대학농구' 수원대 女大농구 초대챔프

용인대 62-56 꺾고 정상… 김민경 최우수선수 선정

수원대가 제1회 WKBL 총재배 전국여자대학농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수원대는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윤정(18점·5리바운드·4스틸)과 김주혜(14점·10리바운드), 김민경(13점·7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용인대를 62-56(15-12, 16-13, 22-16, 9-15)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대는 이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양팀은 결승전 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수원대는 1쿼터 초반 이윤정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선취득점을 올린 뒤, 김민경 득점 가세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용인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용인대는 박채정의 적중률 높은 미들슛과 고아라의 득점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좁혀갔고, 김다희가 압박수비로 수원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양 팀은 더욱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에 들어 수원대는 용인대 고아라에게 연속 7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골밑과 외곽에서 우위를 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수원대는 김유민과 김민경이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8점차로 달아났고, 이윤정과 김민경이 또 다시 5점을 합작하며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53-41로 마지막쿼터를 맞은 수원대는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김민경이 4쿼터 2분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용인대의 전면 압박수비에 이렇다 할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용인대는 고아라의 득점이 폭발하며 종료 2분여 전 3점차까지 추격해 전세를 뒤집는 듯 했다.

하지만 수원대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용인대의 공세를 막아낸 뒤 경기 종료 직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주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용인대는 강력한 전면 강압수비로 끝까지 수원대를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한편 이날 수원대 김민경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용인대 고아라는 혼자 28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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