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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미래 여성리더들 숨은 창의력 깨운다
홀로서기 프로그램 영재발굴 박차
다양한 방과후과정 사교육 부담 ↓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자주적 영재발굴을 위한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리더십 양성 및 학력향상에 큰 성과를 낳고 있다.

학교법인 경복대학이 지난 1988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설립한 동우여자고등학교는 ‘믿는 마음, 바른행실’을 교훈으로 실력 있는 여성, 창의적이고 과학적 사고를 지닌 여성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둬왔다.

특히 동우여고는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없는학교’로 선정돼 정규교과의 내실화와 교사들의 교재개발, 수업개선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올해는 연속사업으로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돼 방과후수업의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교과부의 예산지원을 통해 1학년과 2학년 영어, 수학과목에 대해 수준별 이동 수업을 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창조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 특기, 취미 등 재능과 적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개설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창조교실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반을 편성해 영재리더십 특강, 원어민 영어회화, 국어·영어·수학 교과특강, 한국사반 등 14개 강좌가 학기별로 운영된다.

또한 동우여고는 2009년부터 자주적 영재계발을 위한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리더십 양성, 직업진로교육, 학력향상 등 다양한 교육 성과를 이루고 있다.

홀로서기 프로그램은 당초 교사들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을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갖게 해주자는 취지로 교사봉사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것이 현재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며 동우여고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홀로서기 프로그램에서 20여명의 교사는 한 학기동안 대상 학생들의 1대 1 멘토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입시정보와 입시준비요령, 인적성검사 등 학생들의 진학활동을 지원하고 교사들이 학생들과 1대 1 상담 등을 통해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서울대와 (사)미래국제재단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학생들의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졸업생 멘토링제도 운영해 20여명의 학생들이 주 1~2회씩 강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동우여고 학생들은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과학기술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에 131명이 합격하고, 수도권지역 대학에서 모두 20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낳았다.

[인터뷰] 최광호 교장

 


인격·실력 겸비 진정한 리더 육성 최선

지난 2008년 취임한 최광호 교장은 전인적 인격을 배양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며 동우여고를 이끌어가고 있다.

최 교장은 “인문계고에서 대학입시를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입시지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공부만 잘해서는 리더가 될 수 없다”며 “학생들이 전인적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홀로서기 프로그램과 멘토링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뿐만 아니라 참여하고 싶은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교육·상담공간”이라며 “전 교직원이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해 학력과 인성을 함께 책임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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