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년간의 도내 혁신교육을 평가하고 ‘창의지성교육’ 도입을 위한 국제 학술회의를 준비해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학교혁신과 창의지성교육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제로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각국의 학교혁신 동향을 파악하고, 창의지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창의지성교육의 의의와 한국사회에서 실현해야 할 당위성, 새로운 교육방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해외 초청인사로는 미국, 스웨덴, 핀란드, 일본, 영국, 덴마크, 프랑스 등 7개 교육선진국의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우수 교육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심포지엄 첫째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경기혁신교육의 성과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혁신학교, 학생인권교육, 보편적 무상급식 등 경기교육의 중점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랜돌프 던 미국 워싱턴주교육감이 워싱턴주의 창의교육 혁신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교육청, 학교단위의 창의교육 우수사례 발표 및 국제 혁신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그룹발표 때는 잉그리드 린드스코그 스웨덴 교육부 초중등교육과장이 ‘스웨덴 의무교육의 혁신과 창의성’을주제로 발표하고, 다음으로 레이조 라우카넨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국제관계국장이 ‘변화하는 핀란드의 기초교육’, 이성대 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이 ‘배움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경기도 혁신교육’에 대해 발제한다.

둘째날은 그룹발표 시간에 마나부 사또 일본 도쿄대 교수가 ‘배움의 공동체 학교 실현을 위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발제하고,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영국 버밍햄대 교수가 ‘영국의 학교혁신 방향과 사례’, 피터 울흘름 덴마크 UCC대학 국제교류협력국장이 ‘덴마크 교육시스템의 전통과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리콜라스 고 프랑스 렌2대학 교수, 얀 시드호프 스웨덴 교육부 고등교육과장가 각 날의 혁신교육 철학과 교육 특징에 대해 발표하고,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경기혁신교육의 새방향, 창의지성교육’을 주제로 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