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등 건축자재와 아이 아토피 피부염간 상관 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분당서울대병원과 LH가 공동으로 연구한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들 두 기관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아토피 환자가 거주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벽지와 바닥 마감재를 자연소재 원료자재로 교체 시공하고 시공전후 4회에 걸쳐 비교 측정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현상인 가려움증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조사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는 “친환경 소재로 시공후 개선효과가 실제 나타났고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이용해 유해물질의 농도를 낮추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신축 건축물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은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과도한 자극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